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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지혜

폐경기증상과 건강관리

겸손의지혜 2017. 8. 3. 07:52
폐경기증상에 대해서 검색하셨다는 것이 벌써부터 우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필자도 아직 30대 중반이지만 가끔 폐경기 초기증상은 어떤지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볼 때가 있습니다. 그만큼 여성들에게 폐경은 하나의 관문이라고 여기기보다는 피하고 싶은 여정일 수 있을 것입니다. 

폐경(menopause)은 여성의 자궁내 난소의 기능이 소실되어 월경주기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영구적으로 중지되는 현상이나 시점을 말합니다.  임신이나 수유, 병리적인 원인이 없는데 1년 간 무월경 상태가 지속될 때는 자연폐경(natural menopause)이고, 난소제거를 양쪽다 했을 경우나 다른 치료로 인해서 인위적으로 폐경이 이루어졌을 때는 유도폐경(induced menopause)이라고 합니다.  폐경은 노화과정의 일부라고 여길 수 있으나 이 때 나타나는 신체적, 정식적인 변화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주위 사람들에서도 관심을 보여야 할 중요한 일임이 분명합니다. 


여성의 노화단계 중 폐경이행기는 40대 중후반부터시작되어서 4~5년간 지속됩니다.  폐경이행기 전기에는 정상 월경주기보다는 7일 이상 차이가 나는 불규칙하나 주기를 보이면, 후기부터는 무월경이 60일 이상 지속되는 월경주기를 보입니다. 폐경 이행기 후기에 접어들었다면 정확히 폐경 시기를 알 수 없더라도 폐경 주변기부터 열성홍조, 야간에 발한, 질 건조 등의 폐경 관련 증후가 나타나면 폐경 후에도 수년간 지속됩니다.  일반적으로 폐경이행기, 폐경주변기까지 폐경기라는 기간에 포함된다고 봅니다. 


폐경기에 진단은 45세 이상에서 1년간 무월경이 지속되며 폐경으로 봅니다.  이 연령의 여성에서 월경주기와 폐경 관련 증상을 보이면서 불규칙한 월경이 지속될 경우에는 폐경 이행기로 볼 수 있으므로 다른 평가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즙이 과다 분비하거나 고프로락틴혈증의 증상이 나타나고 안구돌출이나 빈맥 등이 잡히는 갑상선 항진증의 증상이 있으며 혈액검사를 통해서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나 40세 미만에서는 불규칙한 월경이나 폐경기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섣불리 폐겅이나 폐경이행기로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여성은 조기난소부전(premature ovarian failure)의 진단기준에 따라 평가해야 합니다. 

 

폐경기 증상에는 호르몬 변화와 직접 연관이 있는 월경주기의 불규칙성, 혈관운동증상, 수면장애, 질 건조감이 있습니다.  그 밖에 증상은 스트레스로 인한 것과 노화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감정 기복이 심해져서 우울증과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는데 열성홍조나 수면장애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혈관운동증상은 열성 홍조 및 야간에 발한등으로 나타나는데 얼굴을 중심으로 급격한 열감을 느끼며 전신으로 확장됩니다.  열이 오른다거나 땀이 많이 난다는 말을 많이 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하루에 몇 번씩 나타나며 특히 밤에 더욱 심합니다.  이 때문에 우울이나 짜증을 빈번히 느끼기도 합니다.  열성홍조나 야간 발한 증상은 폐경기 여성의 80%가 겪는 증상이며 열성홍조는 1년 이상 지속되지만, 4~5년 후에는 해소됩니다.  다만 일부 여성들은 수년간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수면장애는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영향을 미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열성홍조와 발한 등으로 깊은 수면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원발성 수면 장애, 불안, 우울 등으로 수면장애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질 건조감은 에스트로겐의 의존하는 질 상피내막이 에스트로겐의 결핍되면 얇아지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위축성 질염이 발생하여서 질 건조감은 물론 가려움, 성교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성기능장애가 올 수 있는데 질 건조 뿐만 아니라 에스트로겐의 결핍이 질과 외음부의 혈류를 감소시켜 직접적인 성기능장애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질 내벽의 탄성이 감소하고 질이 짧아지거나 좁아질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은 폐경 전에 비해서 폐경이행기 동안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지능 저하나 앞선 말한 수면장애로 비롯하기도 하고 호른몬의 변화로 인해 심적인 스트레스를 받아 유발되기도 합니다. 


폐경기 증상을 관리하는 방법은 약물요법 외에 행동요법이 있습니다.  행동요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체온을 조절하는 방법인데 실내 온도를 낮춰서 열감에 대비하며 쉽게 탈의 할 수 있도록 얇은 옷을 겹쳐 있는게 좋습니다.  

2. 규칙적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걷기, 수영, 자전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함으로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 혈압과 지질수치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 체중부하운동과 케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식이요법으로 지방섭취량을 30%미만은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채소, 통곡류, 유제품, 순수단백질 식품으로 골고루 포함하여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저염으로 드셔서 혈관의 운동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4. 보충제를 통해서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연령에 맞는 비타민 D의 섭취가 중요하다. 일일허용량은 600IU이나 70세 이상은 그보다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혈중 농도가 20ng/mL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뼈에 도움이 됩니다. 

5. 알코올 및 카페인을 제한하고 금연을 하도록 합니다.


기타로 약물 요법에는 폐경기 호르몬 요법과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있습니다.  억제제는 폐경기 여성의 열성홍조 증상을 약 60% 감소시키기도 합니다.  질 윤활제나 국소 에스트로겐 제제를 통해서 성기능장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가타 생약제제가 있으나 아직은 의학적 근거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2차 보조제로 승마추출물과 이소플라본 제제는 안면홍자 등 증상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경기에 대한 염려와 폐경기증상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계시면 약국에 약사와 의논하시기도 하고 의사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가족과 주위분들에게 알려서 많으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여성으로서의 삶을 살아오신 것에 대한 많은 행복들이 있을테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제 2의 삶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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