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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지혜

상처에 대한 관리1

겸손의지혜 2017. 7. 24. 18:29
상처관리와 흉터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궁금중에 대해서 2번의 걸친 포스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약들 중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게 되는 상처와 흉터에 관한 이야기들입니다.  상처가 났을 때 보통 자가관리가 가능한지 병원진료를 시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분도 모호할 때가 많습니다.  또 습윤밴드에 사용이 많은데 올바르게 사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상처연고의 효능도 알아보고 상처에 맞는 올바른 드레싱 방법도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피부의 구조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피부는 많은 수의 상피조직으로 이루어졌고 외피체계의 가장 큰 조직입니다.  그래서 감염이나 자외선, 온도 등의 외부 환경변화로부터 스스로 몸을 보호하는 장벽의 역할을 해줍니다.  그 외에도 체온을 조절하고 수분 손실을 방지하며 노폐물 배출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피부의 구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시다시피 표피와 진피 두 층으로 이루어졌고 진피 아래부분에 피하조직이 위치합니다.

표피층은 피부의 가장 표면에 위치하여 편평상피세포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가 살결이라고 말하는 피부의 겉면을 말하는 것입니다.  표피층은 새롭게 세포들이 만들어지고 교체도 이루어지는 활발한 곳입니다.  새로운 표피세포는 표피층과 진피층의 접촉면에서 생성되며 표피층에는 혈관들이 존재하지 않고 진피층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습니다.  표피층에는 피부의 색깔을 나타나는 멜라닌세포가 있어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인종을 나누게 되는 것입니다.  랑케르한스세포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골수에서 생성된 후에 피부 표면으로 이동하여 감염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죽은 표피세포로 이루어진 각질은 외부 미생물이 침투를 막고 수분손실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너무 잦은 목욕은 오히려 피부의 수분 손실을 일으키고 노화를 진행시킬 수도 있습니다.

진피층은 표피층 아래에 위치하고 유두진피와 망상진피로 나뉩니다.  유두진피는 표피층 바로 아래에 위차한 얇은 층으로 표피층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모세혈관이 있으며 소량의 탄력섬유와 콜라겐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아래 위치하는 망상진피에는 콜라겐 섬유와 탄력섬유의 대부분이 존재하며 상처 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줍니다.  그 외에 모낭, 땀샘과 같은 기관들이 존재합니다.

상처의 유형은 먼저 상처의 형태에 따라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찰과상(Abrasion)은 표면이 거칠거나 딱딱한 면에 피부가 긁히거나 문질러진 상처입니다.  그래서 표피와 진피의 일부가 떨어져 나간 것입니다.  뛰어가다가 넘어질 때 바닥에 쓸렸다고 표현하는 상처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진피의 손상된 모세혈관에서 혈액이 스며 나올 수도 있지만 찰과상일 경우에는 대부분 진피를 완전히 소실하지는 않습니다.

자상(Punture, Penetrated)은 칼이나 얼음조각, 바늘 등 뾰족한 물체에 찔린 상처를 말합니다.  찔린 상처가 작더라도 상처를 입히는 물체가 심부의 조직이나 장기를 심하게 손ㄴ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깊이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상처가 흉부나 복부에 생겼을 경우에는 매우 위험합니다.  폐, 심장, 간, 위장 등 장기를 손상시켜 짧은 시간의 대량의 출혈이 있어서 쇼크의 위험도 있고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상에 의한 상처의 손상 여부는 육안으로 평가하지 마시고 반드시 병원에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열상(Laceration)이라함은 칼이나 종이등의 날카로운 물체로 인하여 피부가 일자로 찢긴 것을 말합니다.  열상을 당할 때 느낌은 소름이 끼치면서 쓰라린다는 표현을 합니다.  열상은 범위가 작을 때는 벌어진 피부면을 붙여 고정시키는 단순봉합만으로도 치유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상처가 깊을 때는 피하조직, 심부의 근육과 연관된 신경고 혈관까지도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손상된 부위가 자꾸 벌어지거나 아물지 않을 때는 녹는 실로 봉합을 해야 합니다.

결출상(Abulsion)은 피부가 있던 원래의 부위에서 완전히 찢겨진 상태로 봉합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결출된 조직이 손실이 되어버렸거나 피부의 일부에 달려 있는 상처를 말합니다.  손상된 피부의 일부가 정상 조직과 연결 되어 있다 하더라도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여서 피부조직이 괴사할 수 있습니다.  결출된 조직을 떼거나 일부러 페기하지 말고 잘 보존하여 환자를 병원에 후송하는 단계가 중요합니다.

상처는 회복기간에 따라 급성상처와 만성 상처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급성상처는 수술이나 외상, 화상 등에 의한 상처로 중증의 상처를 제외하고는 보통 1개월에서 2개월 이내에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만성상처는 3개월 이내에 치유되지 않는 상처를 말하며,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성 족부궤양, 압력성 궤양, 정맥울혈성 궤양, 허열성 궤양 등이 흔한 예입니다.

상처의 치유과정은 크게 염증기, 증식기, 성숙기의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혈소판, 대식세포, 림프구 등에서 분비되는 특수한 매개체의 조절 하에 이루어지는데 엄격히 그 단계가 지켜진다기 보다는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유기간은 손상된 정도와 환자의 건강상태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2주에서 4주가 걸린다고 봅니다.

염증기(Inflammatory Phase)는 지혈과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기간입니다.  상처가 생기면 상처에 작은 혈관들이 반사적으로 수축하여 5분에서 10분가량 지혈 작용을 나타냅니다.   혈소판 응집도 일어나고 응고과정을 거쳐 중요한 성장인자와 사이토카인(cytokine)의 방출도 일어납니다.  상처 부위의 손상된 혈관에 있는 백혈구, 대식세포 등은 활성화되고 포식작용을 거쳐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며 감염으로부터 상처를 지켜냅니다.  이때 염증 매게물질들은 손상 후 12~24시간에 최고지점에 이르게 되며 초기 섬유세포 및 콜라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보통 염증 반응은 3일 이네에 완료됩니다.

증식기(Proliferative Phase) 상피세포화와 혈관생성과정을 거쳐 섬유세포 증식이 일어납니다.  염증반응이 진행됨에 따라 표피의 새 피부층과 상피세포들은 형태와 기능에 변화가 생기면서 새로운 세포들이 생성되고 분열되며 구조와 두께가 변화되게 됩니다.  그리고 새 혈관이 생성되어야 상처 치유가 되며 손상된 혈관을 대체하여 히ㅗ복되는 상처 분위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섬유세포증식과정에서는 혈관은 물론 대식세포의 자극을 통해 섬유모세포가 빠르게 분열을 시작합니다.  손상후 2일째부터 새로운 섬유소를 생성하기 시작하며 7일째에 최고조에 이르며 상처에 염증성 삼출물이나 부종이 사라지게 됩니다.

성숙기(Matruration Phase)의 이르는 상처는 수 개월에서 수년 사이에 흉터형성과 성숙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흉터 부위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 수축이 발생되며 시간이 거치면서 흉터가 재형성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지켜봐야 흉터의 형태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흉터에 발생과 과정에 따른 분류등을 살펴보았습니다.  상처의 각 반응 단계에서 일어나는 과정이 결국에는 치유에 이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흉터의 종류와 질문에 따른 상처 치유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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