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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 공휴일이 되면 아차산역 근방은 어린이대공원으로 향하는 차량 행렬로 교통체증에 시달립니다. 그러나 필자가 분가하기전에 우리아이들에게는 동네 놀이터 수준이 됬을 정도로 흔한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자주가기도 했지만 주말에는 사람이 북적거려 오히려 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찾게 된 인근의 키즈카페와 아이들과 가볼만 한 곳을 찾아보다가 꾸준하게 오래 다니게 된 중곡동 키즈런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중곡동 키즈런은 2011년에 첫 째 아이가 15개월쯤부터 다니기 시작했으니 벌써 7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중간에 분가하면서 방문율이 떨어졌지만 주말에 시댁을 방문하게 되면 종종 찾게 되는 단골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처음 주인장도 깔끔한 성격과 자녀들을 키우시기 때문에 위생에 신경쓰셨고, 직접 자녀들이 같이 놀기도 했기 때문에 간식 종류도 다양하고 친절하시기도 했습니다.
그 뒤에 인수받으신 주인장도 여전히 관리를 잘 하셨고, 다양한 이벤트와 소소하게 변화들도 이루어져서 지금의 중곡동 키즈런이 되었습니다.
점프를 할 수 있는 공간이외에도 미끄럼틀, 블럭, 인형놀이, 퍼즐 등 다양한 연령이 놀이할 수 있도록 변화되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5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전국의 명소가 많아서 갈 데가 많지만 가끔은 동네에서 편하게 즐기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이동 중에 지치지 않고 오히려 여유롭게 아이들과 집중 시간을 증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전략으로 동네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키즈런입니다.
중곡동 키즈런의 이용안내(주의사항)입니다.
1. 키즈런은 kids와children의 합성어로서 유아에서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5학년이상은 출입금지입니다.
2. 매장내에서는 뛰거나 과격한 행동은 금지합니다.
3. 유아(취학전아동)은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입장 하여야 하며, 유아전용공간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보호자 미동반시 발생하는 일에 대해서는 본 매장에서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4. 트램폴린 내에서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합니다.
5. 음식물 및 음료, 물 등은 지정되 장소에서 드시고 트램폴린 안으로 가져가시면 안됩니다.
6.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어린이들과 같이 뛰지 않기를 당부드립니다.
7. 트램폴린 위에 누워있거나 덤블링을 금지합니다.
8. 귀중품(지갑, 핸드폰 등)은 사물함에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9. 안전과 분실 방지를 위하여 CCTV를 24시간 녹화중입니다.
다음 사진은 키즈런의 메뉴사진입니다. 성인 입장료 2,000원에는 음료값이 포함되었기 그 이상이 되는 음료를 주문할 때는 차액만큼 지불하면 됩니다. 평일 종일권고 정기권도 있으며 파티룸의 대관도 합니다.
저희 가족이 키즈런을 선택한 이유는 첫 째는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성인 이용료가 저렴한 것도 한 몫 합니다. 보통 터무니없게 보호자의 역할만 수행할 뿐 다른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데도 높게 책정된 요금이 거부감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비싼 곳이 아이들에게 만족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놀이터에서 육아는 양보다는 질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맞벌이 부부들과 여러가지 이유로 자녀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부모님들은 죄책감만 남게 될 것입니다.
단 10분을 놀아준다해도 사랑을 담아, 진실된 마음으로 함께 했을 때 아이들은 그러한 부모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키즈런을 선택한 이유 중에 또 하나는 점심과 간식을 그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양도 꽤 많아서 신나게 놀고난 뒤 허기를 느끼는 아이들을 달래기에 충분했습니다.
무엇보다 키즈런의 장점은 어른들의 공간과 놀이 공간이 멀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때 쉽게 개입이 되고 비계 설정도 용이합니다. 또 오래된 편이지만 주인장과 아르바이트생이 시시때때로 청소도 하고 위생에 신경을 씁니다. 다만 화장실은 아이들과 겸용 커버가 있어서 편리했지만 위생상태는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방문하니 화장실이 새롭게 정리되어있었습니다. 필자의 블로그를 보신듯 합니다.
키즈런은 다양한 이벤트가 자주 있어서 정보를 먼저 살피시고 방문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친절한 주인장에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시면 됩니다. 사랑하는 아이들과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커피한잔도 마셨습니다. 부모의 여유로운 10분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습니다. 늘 말씀드려도 부족하지 않은 육아의 팁은 양보다 질입니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규모가 크고 시설이 다양하지는 않아도 가끔 가까운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중곡동 키즈런을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