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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지혜

입덧의 증상과 입덧 줄이는 법

겸손의지혜 2017. 5. 20. 00:48

입덧의 증상,입덧이 심해요,입덧

 

입덧의 원인에 이어 입덧을 줄이는 생활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입덧에 관한 체크사항도 몇 가지 알아볼까 합니다.  우선 입덧의 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입덧의 증상

1. 임신부마다 다르다.

 음식 냄새, 담배 연기, 생선 비린내, 냉장고 냄새등으로 갑자기 비위가 상하면서 식욕이 떨어지고 가슴이 울렁거리거나 현기증이 나기도 합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입덧은..정말 곤혹이었습니다.  꼭 바다위의 낚시배에 서 있는 느낌이라고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그러보니 멀미도 매우 심했고, 앞서 말한 유전자 이야기처럼 저희 친정 어머니가 입덧이 그렇게 심했다고 합니다.

새삼 저희 딸들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입덧은 임신부마다 증상이 천차 만별입니다.  어떤 분은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계속 하기도 합니다.  신것이 먹고 싶거나 평소에는 입에 대지도 않던 음식이 갑지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첫째 때는 물만 먹어도 토했는데, 둘째는 저녁 입덧이라고 오후 5시간 지나면 그 때부터 세상에 돌고 나도 돌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샤브샤브만 그렇게 먹고 싶었습니다.  셋째는 조금은 지저분하지만 가래입덧이라고 비염이 심한 상태로 임신하고 요새 대기오염이 심각하다보니 가래가 계속 들끓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태어난 아가들은 좋으나 입덧은 매우 힘든 시간입니다.  그러니 임신기간동안은 입덧을 심하게 하셨다면 반드시 출산 후에 식단관리와 위, 장 등에 대한 검사를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저는 감자를 싫어하는데, 휴게소에서 파는 감자구이가 너무 먹고 싶을 때가 있었습니다.  알고봤더니 시아버님이 그렇게 감자를 좋아하셨습니다.  아이들마다 입맛이 다 다르기도 하고 셋을 키우고 보니 이렇게 글을 쓰면서 다시 그때를 떠 올리니 재밌기도 합니다.  그러나 입덧 만큼은 전혀 재밌지는 않습니다.

침이 많아지기도 하고 숨이 가쁜 증상도 입덧에 속합니다.  저의 가래입덧이 이 경우에 속하기도 합니다.  입덧이 심하면 혼자 참지 마시고 병원에 가시거나 입덧 팔찌와 입덧 완화 침도 괜찮습니다.  임신부가 침이라나 걱정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예로부터 궁중에서 많이 시행해오던 방법이고 안전하게 시침하시니 잘 알아보시고 해보셔도 됩니다.

 2. 입덧이 심한 경우

저처럼 아침이나 공복 시에 가볍게 메스꺼움을 느끼는가 하면, 심한 사람은 음식 냄새만 맡아도 토하고 음식은 물론 물조차 먹지 못하기도 합니다. 병원에서는 이온음료를 추천해주었습니다.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입덧이 심하면 병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구토 때문에 음식을 먹지 못하면 영양이 부족해지고, 신경쇠약 증세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Check Point (Ⅴ)

  진찰을 받아야 하는 입덧 증세

 □ 거의 아무것도 먹을 수 없는 경우

 □ 임신 전보다 몸무게가 5kg 이상 감소한 경우

 □ 서 있으면 저절로 몸이 흔들릴 정도로 기운이 없는 경우

 □ 열흘 이상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고, 먹고 싶은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경우

 □ 물만 먹어도 위액까지 토해내는 상태가 하루 종일 지속되는 경우

 

 

 

 

 

 

 

 

입덧을 줄이는 생활방법

1. 조금씩 자주 먹는다.  

모든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도로 합니다. 한 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위의 활동이 왕성해져서 다시 입덧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식욕이 날 때면 언제든지 조금씩, 그리고 오래 씹어 먹습니다. 입에 맞는 비스킷 같은 간식을 준비해 놓고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찾는다.

평소 좋아하던 음식도 싫어지고, 김치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치, 라면 다 싫었습니다. 김장김치가 남아돌아서 나눔까지 했습니다.)  이럴 때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아두면 좋습니다.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상비해두시면 좋습니다.  단 출산후에는 그 음식이 먹기 싫어질수도 있습니다.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뜻밖의 음식을 수도 있지만 입맛에 맞는 음식을 하나라도 찾는다면 입덧을 견디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아가가 먹고 싶은 거라고 생각하고 즐겨찾기 해 두세요~

 3.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구토로 인해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우유, 수프, 과즙, 보리차, 신선한 과일과 야채 등을 많이 먹습니다. 이때 음식과 음료를 차게 해서 먹으면 음식에서 나는 냄새를 줄일 수 있고, 장 운동을 도와주기 때문에 속이 좀 더 편해진다. 미지근한 음식은 구역질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Tip

마늘 1~2개를 껍질을 벗긴 뒤 달군 팬에 살짝 구어서 물을 2~3컵 정도 부어 끓입니다. 속이 메스꺼울 때마다 조금씩 마십니다.   마늘 물은 입덧 증세를 가라앉히고, 출산 후 수분 섭취가 모유수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시되 위장이 약하신 분들은 여러가지 우린 물보다는 물이 제일 좋습니다.

 4. 식초로 입맛을 돋운다.

신맛은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으므로 입덧으로 인한 입맛이 없을 땐 신 김치, 레몬, 초무침, 요구르트 등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  차게 해서 먹으면 먹기가 수월합니다.   비빔국수나 차가운 메밀국수, 초밥, 잼, 토스트 등도 입덧이 있을 때 먹기가 좋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적정량을 지켜야 합니다.  임신 중에 모든 장기가 예민한 상태이니 과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5.  게으른 버릇은 버린다.

누워만 있거나 움직이지 않는 것은 기분을 우울하게 만들고, 입덧을 더 심하게 합니다.  하루에 몇 분씩이라도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도록 주변을 산책하거나 쇼핑을 하면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입덧은 임신우울증을 겪게 하기도 하니까 주의하세요.  가벼운 체조나 심호흡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생활하도록 합니다.  혹시 조산의 위험이 있으신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6.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입덧으로 인한 메스꺼움과 구토는 자연스러운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임신부가 겪는 일이고,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없어지기 마련입니다.  오히려 막달에 폭풍식욕이 생겨 체중이 금방 늘긷 합니다.  입덧은 병이 아니므로 편안히 받아들이고, 신경을 쓰지 않으면 증상이 훨씬 가벼워집니다.  입덧은 앞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심리적인 요소도 작용하므로 마음을 느긋하게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열중할 수 있는 취미를 찾는다.

어떤 일에 열중하면 입덧을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신경을 집중해야 하는 뜨개질이나 십자수, 책읽기 등 몰두할 수 있는 취미를 가집니다.  저는 슈퍼마리오에 게임에도 한창 집중을 했었고 자격증 공부와 학교 공부에 정신을 집중했습니다.

입덧이나 임신 사실에 신경을 덜 쓰게 되므로 진정 효과가 있고 생활에 활력도 생깁니다.  영화나 비디오 감사, 노래하기, 음악감상 등 어떤 취미 활동이든 상관 없습니다.

 8. 변비를 극복한다.

속이 더부룩하면 입덧은 더욱 심해집니다. 아침에 일어나 물이나 우유를 한 잔 마시고 과일, 야채, 해조류 등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9. 몸을 청결하고 상쾌하게 유지한다.

기운이 없다고 샤워를 멀리하면 기분전환이 되지 않아 입덧이 악화됩니다.몸을 상쾌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은 입덧은 물론, 각종 임신 트러블을 이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아로마 목욕제나 향긋한 바스용품을 이용해 즐겁게 목욕하고 너무 덥거나 춥지 않게 합니다.

 10. 손바닥, 발다닥을 마사지 한다.

손이나 발에 있는 지압점을 눌러주면 입덧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남편에게 부탁하여 입덧이 심할 때마다 지압을 해 주도록 해야 합니다.

저도 남편 손이 저릴 정도록 마사지를 해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압점은 비위 기능을 조절해주는 자리인데 , 손바닥과 발바닥에 집중되어 있습니다.손과 발 전체를 10분 정도 마사지하고 손가락 끝으로 골고루 꾹꾹 눌러주면 입덧도 줄어들고 내장의 기능이 좋아집니다.

엄지와 검지손가락 사이(흔히 체할 때 누르는 부위)의 움푹 들어간 부분을 손톱 끝으로 눌러주거나 손목 안쪽 부분을 주물러도 줘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Q 엄마가 먹지 못하면 태아가 영향결핍이 되지 않을까요?

A 대부분의 임신부는 태아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해서 입덧이 심한 데도 음식을 억지로 먹는 경우, 또 가족이 억지로 먹이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음식을 억지로 먹으면 대부분 다시 토해내게 되고, 입덧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고 태아가 성장을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 작기 때문에 엄마 몸에 축적되어 있는 영향분만으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습니다.

" 뭐라도 꼭 챙겨먹어야 한다 " 는 중압감을 버리고,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양만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을 선택하시고 오늘도 즐겁게 태교하시는 세상에 모든 엄마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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