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 대하여

필자는 2주전에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그 동안의 육아와 학업, 살림을 병행하면서 몸 상태가 거의 바닥을 쳤고 지속되는 피곤함과 근육의 뭉침 등 다양한 증세를 호소하기에 바빴습니다.  특히 가장 힘들었던 것은 세 아이의 임신과 출산, 그리고 58개월의 모유수유기간을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약물이 임신과 수유중에는 권고하지 않기 때문에 미련하게 잘 참았습니다.  그래서 셋째 수유를 중단함과 동시에 그 동안 노고를 보상 받는 의미 더하기 앞으로의 삶을 위해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책임져야 할 가족들이 있고 필자의 꿈을 향해서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혹여 어디가 아프지 않을까 검사내내 긴장했었습니다.  검사 당일 나온 결과는 큰 질병은 없다 였고, 몇 일 전 받은 최종 결과 안내서에서도 큰 질병은 없는 걸로 나와서 안심했습니다.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이제는 미리 예방과 조기진단이 중요한 시점에 왔습니다.

예전과는 다르게병원자체내에서 많은 이벤트와 여러 기관에서 협약을 통해서 건강검진을 저렴하게 받을 수 있으니 건강상태를 미리미리 점검 받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료 건강검진 또한 잘 활용하면 큰 질병에 대한 예방과 조기 발견을 할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검진에서는 일반건강검진을 비롯한 암검진,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영유아 검진, 학생검진이 있습니다.  일반건강검진은 2년마다 실시하며 생애전화기 건강진단은 연령별 특성에 맞는 건강진단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영유아 검진과 학생 검진을 통해서 성장 발달을 살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일반건강검진은 1차와 2차로 나뉘어지는데 고혈압, 비만, 당뇨병 등 성인질환을 주로 검사하고 문진 및 신체검사, 흉부방사선 촬용, 혈액검사와 구강검사등을 실시합니다.  검진 대상은 지역세대주, 직장가입자 및 만 40세이상 세대원과 피부양자 의료급여수급권자(만19세~^$세 세대주 및 만 40세~64세 세대원)입니다.  검진 항목은 1차에서는 진찰, 상담, 신장, 체중, 허리둘레, 체질량지수, 시력, 청력, 혈압측정을 합니다.  또 총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라이드를 체크합니다.  AST,와 ALT Y-GTP를 검진하며 공복혈당도 측정합니다.

요단백, 혈청, 크레아티닌, 혈색소, 신사구체여과율, 흉부방사선촬영, 구강검진, KDSQ-P 선별검사(만 70세, 74세만 해당)를 시행합니다.

1차 검진을 시행하였는데 고혈압, 당뇨병 질환 및 의심자와 인지기능장애, 고위험군에 대하여는 2차 검진을 실시합니다.  혈압과 공복혈당, AST와 ALT, Y-GTP KDSQ-C를 다시 합니다.

암검진은 위암일 경우 만 40세 이상의 남녀를 2년만다 시행하며, 위장조영검사 및 위내시경 검사희망자들은 시행합니다.  검진 항목은 위암은 위장조영검사, 위내시경검사, 조직검사등이 이루어집니다. 

간암일 경우에는 만40세 이상 해당자중 간암발생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대상자는 간 초음파 검사, 혈청알파태아단백 검사를 시행합니다.  고위험 기준은 해당연도 이전에 2개년도 보험 급여 내역 중 간암 발생 고위험군에 해당하여 간경변증,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양성, C형 간엽 바이러스 항체 양성, B형 또는 간염 바이러스 표면 항원 양성자 또는 C형 바이러스 항체 양성자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고위험군 선별검사를 실시하여 ALT, B형 간엽표면항원검사, C형 간염항체 검사를 하고 간초음파 검사,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를 합니다.

대장암은 분별잠혈검사, 대장내시경검사, 대장이중조영검사, 조직검사등을 시행하며 만50세 이상 남녀는 1년마다 받고 분별잠혈검사에는 양성을 받으면 나머지 검사를 실시합니다.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인 여성이 2년마다 받게 되어있으며 유방촬영을 합니다. 자궁경부암일 경우에는 만 30세 이상인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시행하며 자궁경부세포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생후 4개월부터 71개월까지 정해진 시기에 해당하는 항목에 대하여 검진을 실시합니다. 

문진 및 진찰에는 시각문진, 손전등 검사, 청각문진, 감염 문진(7차)이며 신체계측에는 키, 몸무게, 머리둘레, 체질량지수(4~7차)를 검진합니다.  그리고 건강교육 및 상담을 하면서 안전사고예방법과 영양섭취, 수면(1차), 구강검사(2차), 대소변가리기(3차), 정서 및 사회성(4차), 개인위생(5차), 간접흡연(7차)로 나눠서 세부적인 상담을 해줍니다. 그러나 대부분 형식적이니 영유야검사를 잘 해주는 병원을 찾아가시거나 미리 궁금한 내용을 적어가서 상세하게 상담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발달평가 및 기타 상담도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강검진 전에 주의해야 할 사항은 병원에서 상세히 알려주지만 보통 전일 저녁식사는 가볍게 하거나 금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은 저녁 12시 이전까지 마시는 것을 권고합니다.  술, 담배를 피하고 편안한 밤을 위해서 충분한 유식을 취해야 합니다.  

위 또는 대장 내시경일 경우에는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플라빅스 같은 혈액 응고 억제제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할 때 용종이 발견되며 바로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말입니다. 

건강검진 당일에는 아침식사와 물, 껌, 담배, 카페인 등 일절 피하는게 좋습니다.  약물 또한 혈약, 심장질환, 간질 약 등도 일찍 소량의 물로 복용하거나 의사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건강검진을 통해서 미리미리 질병에 대한 예방을 하시고 건강관리에 힘쓰시길 바랍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