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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지혜

약 마다 다른 복용시간

겸손의지혜 2017. 7. 21. 23:02

오늘의 약이야기는 약이 복용 시간에 대해서입니다.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을 때 약사님들이 반드시 설명해주시는 약 복용법에서 식후 30분후에 복용하세요 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습니다.  유아나 소아는 약의 간격 시간을 제외하고는 식전이나 식후의 복용을 지시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성인일 경우에는 식후복용이 두드러지게 많습니다.  필자가 약 이야기를 시작한 이유도 약의 정확한 복용법을 알려드리고 자녀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지도하여 습관하시켜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약일지지라도 정해진 복용법에 따라 복용하지 않으면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식후30분이지만 약물의 특징에 따라 음식물과의 상호작용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식전, 식후, 공복에 복용하는 등 복용시간이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약물의 효과를 최대화시키고 부작용을 감소시키기 위한 약물의 복용시간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약물과 음식의 상호작용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약은 피부에 바르거나 입으로 먹기도 하며 주사를 통해서 투여할 수 도 있습니다.   경구로 약을 복용하게 되면 소화기관을 지나 약이 몸 안으로 흡수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고, 몸 전체로 약효가 퍼져서 약의 작용을 일으킨 뒤에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배설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약물이 흡수 될 때 장의 상태아 약물의 양, 종류, 음식물 등에 따라 흡수되는 정도가 달라기게 됩니다.  약물이 대사 작용을 할 때도 음식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약과 음식 간에 밀접하 상호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약물이 소화관을 통해 흡수가 될 때에는 음식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위의 음식물이 소화가 되지 않고 남아 있을 때에 약물의 흡수 속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장 내에서 음식과 약물이 결합하여 불황성 또는 불용성 복합체를 형성하고 흡수에 영향을 줍니다.  또한 위 산도의 변화에 영향을 받는데 제산제나 산성음료, 우유 등은 소화관내에서 pH를 변화시켜 약물의 흡수에 영향을 줍니다.  

약물은 주로 간에서 다양한 효소에 의해 대사되는데 특정 음식이 이러한 효소를 변화시켜서 약물의 대사를 촉진하거나 저해할 수 있습니다.  간의 이상이 있거나 간 대사 효소가 변화를 일으키면 음식과 약물의 상호작용이 일어나게 됩니다.  약물의 흡수에 영향을 받는 음식의 종류가 약물의 흡수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식전이나 식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어떤 약은 공복에 먹어야 약이 흡수가 잘 되고 어떤 약은 산에 잘 녹는 약이기 때문에 산이 높은 음식과 함께 상호작용 하도록 복용시간을 맞추는 것입니다.  약을 올바르게 복용하고 최대의 효과를 내려면 복용시간을 잘 지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약물 복용시간은 시후 30분인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이 복용시간은 복용의 편리성과 순으도, 그리고 흡수나 부작용과 같은 약물이 특징에 따라 구분됩니다.  식사 시간과 약물 복용시간을 두고 봤을 때는 크게 세가지 경우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식사와 함께 약을 복용하는 경우입니다.  이것은 식사하기 바로 직전이나 식사 중이나 식사 후에 바로 복용하라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약을 바로 복용하는 경우는 약물의 작용이 위장내에 있는 음식물과 관계가 있는 약물로 약물의 흡수율이나 생체 이용률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약물이 해당되며 음식과 함께 복용했을 때 부작용이 감소되는 경우입니다.

다음으로 음식물과 관계없이 복용 가능한 약물은 약물의 흡수 또는 약물이 효과에 음식이 끼치는 영향이 없거나 극히 작을 경우에 해당됩니다.  이럴 경우에는 약물이 복용법을 일관되게 유지해야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대부분의 약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보통 식후 30분에 복용하도록 지도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음식물과 상호작용을 피해서 복용하도록 하는 경우입니다.  즉 빈속(공복)에 복용하는 약은 보통 식전 1시간이나 식후 2시간이 지나는 것을 말하는데 약물에 따라 30분에서 1시간 등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 같은 경우에는 공복에 효과가 뛰어난 약물이나 위장 내 음식물에 의해서 생체 이용률이 유의하게 감소되는 약물 등을 말합니다.

 

보통 식전 30분에 먹는 약물로는 위장 운동을 조절하는 조절제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 운동을 미리 활발하게 촉진시켜서 구토 유발 방지 및 치료를 극대화 시키는 약물입니다.  돔페린 정이나 맥페란 정 가나톤 정등이 있습니다.

혈당 강하제는 약물의 작용시간이 복용 후 30분이므로 식사와 함께 복용하여 식후 상승하는 혈당을 강화하여 최대효과를 냅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 같은 경우는 위산 분비에 의해서 위 장관 자극을 최소화 시켜서 식전 복용을 권장합니다.

정장제는 성분이 유산균이므로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가능하지만 식후정장효과가 최대치입니다. 

화합물과 형성을 이루는 약물도 있는데 답즙과 결합하는 약물은 음이온 화합물과 결합을 방지하고 어떤 성분은 구리와 착화합물을 방지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약과 음식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약 마다 다른 시간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올바른 약 복용시간을 지켜서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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